어쨌든 다시 자격증 공부를 하여 시험을 볼 예정이지만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되는 시험임을 되새기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주로 디자인 쪽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자격증을 많이 공부하는 것 같던데, 나는 그런 것보다는 Adobe에 있는 프로그램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싶어서 구독료를 내고 이용하고 있으나, 스킬이 많이 부족하고 직장과 병행하느라 잘 사용하지도 못하는 것 같아 GTQ 자격증이라도 공부하면서 스킬을 습득하고 발전시키고자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망한 이유>
1. 시험 공부 기간 도합 1주일도 되지 않았음
: 사실 모든 직장인들이 공감하겠지만, 나는 업무 특성상 야근도 잦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 직업군에 속해있어서 집에만 오면 그렇게 녹초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씻고 피곤해서 바로 잠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 집중을 못 함
: 1시간 30분 안에 4개의 문제를 풀어야 하고, 문제라 함은 주어져있는 시험지의 답안과 똑같이 만들면 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말만 들으면 쉬울 것 같지만, 1번, 4번 문제에는 툴로 모양을 만들고 패턴을 집어넣는(?) 게 있는데 진짜 내가 너무 싫어한다. 만들면서도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빼앗겨서 그거 한 번 하고 나면 하기 싫어진다.
3. CC버전과 CS버전
: 나는 맥북을 사용하고 있고 어도비 프로그램을 구매하고 깔았을때 어떤 버전인지에 대해 사실 잘 모르고 있었다. (보통 프로그램 설치할 때 똑같은 곳에서 다운로드하는 프로그램이 다를 거라고 생각... 못 하지 않나? 이건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시험 접수를 했을 때 아예 다른 버전의 프로그램이어서 시간이 소요가 많이 되었다. 이제 알았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CC버전이라는 걸
<시험을 다시 준비하며>
사실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보러 갔던 건 내가 낸 시험료가 아까워서도 있고 어떻게 시험이 진행이 되는 지 궁금해서이기도 했다.
1. 감독관 분들이 엄청 친절하셨다
: 나는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 편한 마음으로 갔는데 오히려 감독관분들께서 시험시간이 끝나가기 10분 전에 답안 제출 아직 하지 않았다고 말씀해 주시고 답안제출이나 프로그램 설정 할 때 뒤에서 계속 봐주셨다.
그런데 나는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 그런 친절이 감사했지만 내가 너무 못해서 수치스러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2. 퇴근 후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연습하기
: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 안에 4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험 특성상,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매일 4문제를 풀었다고 하는데 나는 내가 그렇게 못할 것이라는 걸 너무 잘 알아서 그냥 한 문제라도 제대로 풀고 잠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4문제를 푼다고 생각하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3. 내가 왜 이 시험을 치는 지 생각한 것을 잊지 말기
: 디자인에 관심도 있고, 내가 낸 응시료, 그리고 도움이 되든 안되든 나의 포토샵 스킬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제대로 연습해서 따내자!
올릴 사진은 없고, 내가 그린 그림으로 마무리. 다음에는 합격 후기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