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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로일카너의 팬이 작성하는 헌정 글(?)과 로일카너 굿즈 ; Loyle Carner shout to weirdos to get over themselves to become stro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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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Loyle Carner 로일카너의 엄청난(....!!!) 팬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로일카너의 팬을 제 주변의 친구 외에는 마주치지 못했는데, 혹시나 계실지 궁금하네요. 로일카너는 영국인인데, 제가 아는 영국인 친구들 중에서도 로일카너를 아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제가 한국인이라고 해서 한국가수들을 다 모르듯이 영국사람들에게도 아는 사람들만 아는 그런 뮤지션인 것 같습니다.

 

1. 로일카너를 알게 된 건 제가 또 정말 사랑하는 Tom Misch (톰미쉬)를 알게 된 이후입니다. Geography 앨범으로 한국에서도 꽤 인지도가 있는 뮤지션이라고 알고 있는데, 저 또한 톰미쉬의 3회의 내한 중 두 번을 다녀왔습니다(뿌듯한 점). Tom Misch는 Loyle Carner와 꽤 친한 뮤지션이고 협업도 자주 했습니다. 최근에는 서로가 어떻게 지내는지 개인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당연히 알지 못하지만 아래의 영상을 보면 꽤나 가까운 사이임을 알 수 있고, 이 둘의 유니버스를 굉장히 사랑합니다.

 

https://youtu.be/WWOlxyDUFas?si=EbIHuurBN9ozjz7j

https://youtu.be/1GmuDka6pbk?si=hURYZJGvSna56VAE

 

https://youtu.be/X_1cgHy4M7E?si=xuyF4_lhEpspHjy5

 

솔직히 말하면 진짜 이런 페스티벌이나 공연에 마음대로 갈 수 있지 않고 멀리 떨어져 사는 게 한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함께하는 라이브를 제가 언제 눈으로 볼 수 있을지 많이 아쉽기도 하고요! 언젠가는 볼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고 살아야겠지요....

 

 

2. 로일카너 음악의 가사

로일카너는 랩을 합니다. 랩이나 힙합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주로 돈이나 여자, 허세와 같은 가사들이 상상되지 않나요? 저는 로일카너의 음악을 듣고 랩과 힙합의 인식이 몽땅 바뀌었습니다. 그가 쓰는 가사는 주로 자신이 겪었던 ADHD를 극복하기 위한 고민, 영국에서 살아가는 유색인종으로서의 현실과 자신을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 (특히 어머니)으로 가득 차 있거든요. 이러한 가사들이 쓰여 있기 때문에 더 진심으로 그의 음악이 다가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딜 가나 악플러들은 있는데, 그의 음악들을 두고 "맨날 노래가 똑같다"는 비판을 한 사람들을 위해 쓴 Ain't Nothing Changed는 담담하게 "내가 바뀐 게 없으니까 바뀐 게 없다고 말하는 거야" 라며 당당하게 말합니다. 

https://youtu.be/H5toq05ctFk?si=XmmO-ODfdFZyzUVd

 

 

 

3. 아내의 대한 사랑을 담은 노래 Ice Water

https://youtu.be/wvbfpR7XOwQ?si=ZyO5tWwwVCRbav8y

 

이 영상은 개인적으로 제가 꼽은 로일카너의 레전드 영상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라이브를 너무 잘합니다. 그리고 이 가사에서 나온 French vanila butter pecan은 로일카너의 전 여자친구, 현 아내를 뜻합니다. 노래를 하면서도 그녀를 생각하면 미소가 나오는지 계속해서 미소를 띠며 노래를 하고 있고 마지막에는 집에 가서 보자며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4. 굿즈 자랑

 

로일카너의 앨범들, 그리고 최근 Hugo 앨범을 발매한 후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고 있지요. 아시아도 일본까지는 온 걸로 아는데 서울은 오지 않았더군요. (아마 인지도가 많이 없나 봅니다.) 로일카너는 데뷔초반에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온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이후로 내한소식은 없었습니다. 

 

언젠가 그의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그것에 관련된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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